21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사무원으로 일을 했었는데요. 좀 늦긴했지만 그래도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선거사무원 중에서 투표사무원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수당(일당)은 얼마를 받았는지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지 등등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선거사무원 신청 방법
저는 제가 일하는 직장을 통해서 했어요. 교육기관.
제 옆에서 같이 일했던 분은 통장님이시더라고요. 미리 다 신청을 받은 느낌??
일반인들의 신청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한다고합니다. 꿀알바라고 소문이 나서 금방 마감이 된다고 하는데... 근데 사실 일해보니까 꿀알바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번 21대 대선은 6시부터 8시까지 진행을 했고, 6시 시작이지만 5시까지 제가 선택한 선거구역으로 가야했거든요.
선거사무원 준비물
텀블러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간식
의자가 딱딱할 수도 있으니까 방석(저는 무릎담요를 가져가서 깔고 앉았어요)
편한 신발, 편한 옷(사람들 만난다고 불편한 옷을 입거나 운동화를 신으면 앉아있는 내내 답답해요)
인덱스(선거인명부에 100단위로 인덱스를 붙였더니 찾기가 좀 더 쉬웠어요)
손가락 골무(시청인지 선관위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담당자가 골무를 챙겨오기는 하는데 2명꺼만 가지고 왔어요)
포스트잇(등재번호를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찾아서 적어줬어요)
선거사무원 일당(수당)
아마도 제일 중요한건 돈이겠죠?
본격적으로 일한 시간 오전 6시부터 ~ 오후 8시까지. 그러나 출근은 한시간 전까지니까 오전 5시부터 시작.
15시간을 일했습니다. 그 중에서 아침, 저녁 밥 시간은 제가 일한 곳에서는 명확하게 시간을 안 정해줬는데 다른 선거구를 보니까 30분씩 줬다고 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점심 시간은 1시간 챙겼어요. 밥 먹고, 10분 정도 쉬다가 왔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암튼 그렇게 일하고 밥값 포함 17만 7천원을 받았습니다. 밥값은 3끼 2만 7원이에요. 한끼에 9천원이라는 얘기.
선거사무원 휴가
하루종일 시간을 다 보냈는데 수당이 너무너무 작기는 했지만 휴가(공가)가 있어서 그냥 참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휴무일이었기 때문에 포상 휴가를 이틀이나 받았어요.
휴가가 없었다면 선거사무원은 쉽게 할 일은 아닌 듯합니다.
선거사무원 후기
힘들어서 못하겠다 생각했지만... 다음번 선거때 또 신청접수를 받으면 아마 저는 신청할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일당은 적지만 휴가를 주는게 큰 것 같아요.
암튼 선거사무원 후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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