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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보(잡)

어린이집 선택기준 가정과 민간의 차이 교사 대 아동비율 근속연수 고려사항

by n크리 2023. 2. 16.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게 될 시기가 오면 어떤 어린이집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가정어린이집이 좋을지 민간어린이집이 좋을지부터 시작해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사 대 아동 비율, 근속연수, 맘카페 평가 등등을 보고 선택을 하므로 자세히 정리를 해봤습니다.

가정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의 차이

가정어린이집은 아파트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통 정원이 20명입니다. 민간어린이집은 정원이 어린이집 규모에 따라서 다릅니다. 가정어린이집은 만0세부터 만2세까지(우리나이 1세 ~ 4세) 다니고, 민간어린이집은 만1세부터 만5세(우리나이 3세 ~ 7세)까지 다닙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규모와 사정에 따라 인원은 달라집니다. 저희 아기가 다닌 어린이집은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으로 만2세(우리나이 4세)부터 만5세까지 다녔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아이들이 부족해서 만1세반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원에 대한 부분은 확실히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조용하면 가정어린이집, 활발하면 민간어린이집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민간어린이집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제일 마지막 고려사항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교사 1명당 돌보는 아이들이 몇명인지를 말합니다. 적정한 아이들을 돌봐야 질 높은 보육이 이루어질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러면 나이별로 교사 1명당 돌보는 아동비율이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만0세(우리나이 1,2세)는 3명입니다. 만1세는 5명, 만2세는 7명, 만3세는 15명, 만5, 6세는 20명입니다.
교사 1명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내 아이 1명만 보는 것도 힘든데 혼자서 3명, 5명이 가능할까요? 우리나이 7세는 어린이집 교사 1명이 20명을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내가 사는 곳이 농어촌지역이라면 기준인원에서 더 추가하여 돌봐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발 현실적으로 교사 대 아동비율이 맞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이집 교사 근속연수, 분위기

임신육아종합포털 사이트에서 어린이집 대기 신청을 할 때 그 어린이집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때 교사들의 근속연수를 알 수가 있는데 이왕이면 근속연수가 오래된 교사들이 근무하는 곳을 추천합니다. 물론 근속연수가 길다고 전부 다 좋은 어린이집인 것은 불명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근무하는 교사가 많다는 것은 다른 어린이집에 비해서는 그나마 좋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인 것은 아닙니다. 시청에서 근속수당이라는 것이 나와서 참고 다니는 경우, 텃세를 부리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또한, 잠시 잠깐 머물고 "이 곳은 분위기가 좋다"라고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만으로는 절대 그 어린이집을 다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가 상담을 받으러 온다는 사실을 아니까 전부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장님이 좋아보인다" 이런 평가도 겪어보지 않으면 전부 모르는 사실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담시 잠깐 느낀 어린이집의 분위기에는 휩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 고려사항

1. 조리사가 있는 어린이집이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어야 하는데 조리사가 없다면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을 돌봐야 할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2. 맘카페 평가는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늘 같은 대답을 하는 댓글들이 있습니다. 그 댓글을 쓰는 사람이 어린이집 관계자일 수도 있고, 겉모습만 보고 칭찬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절대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이것저것 특별활동을 많이 한다면서 교육비를 많이 요구하는 어린이집도 거르는게 좋습니다. 체육, 미술, 오감, 음악 중에서 2개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잠깐입니다. 한달에 내야하는 돈이 터무니없이 많다면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위에서 민간어린이집을 추천한 이유를 쓰고자 합니다. 가정어린이집은 '교사겸직원장'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원장이 반을 맡을 수 있고, 담임교사가 될 수 있는데 그 실체는 보조교사가 그 반에서 아이들을 돌봅니다. 물론 원장이 본인이 맡은 반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극소수입니다. 내가 믿고 맡긴 어린이집에서 양육자가 계속 바뀐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습니다. 양육자가 바뀌는 이유는 등하원맞이는 원장, 오전에는 오전보조교사, 낮잠시간에는 다른 정교사, 오후에는 연장반교사가 돌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 사례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먼저 "NO"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곧 새학기가 시작이 되는데 마음이 잘 통하는 어린이집에 입소를 해서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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